세미나
<2025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학술대회>
주제 :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한류 Hallyu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n Countries |
◈ 일시 : 2025. 12. 11(목) ◈ 장소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 주최 :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www.east-asia.or.kr)
◈ 후원 : ㈜동인전기공업 & 인천 솔의원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The Institute for East Asia Peace Studies
www.east-asia.or.kr : dongasia605@naver.com
주제 :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한류 <Hallyu in The Middle Eastern and North African Countries>
◈ 일반계획 일시 : 2025. 12. 11(목) 09:30-12:10 장소 :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신분당선 매헌, 양재시민의 숲역, 5번출구에서 직진 100m 지점) 주최 :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후원 : 동인전기공업주식회사
<식순> 제 1 부 등 록 및 개 회 사 ▶ 09:30-09:50 등록 및 상호 인사 ▶ 09:50-10:00 연구소 이사장 환영사/연구소장 세미나 취지 및 배경 설명
제 2 부 세 미 나 ◉ 사회: 정연선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명예교수 ▶ 10:00-10:05 사회자 모두 발언 ▶ 10:05-10:35 사우디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Kaya, Saudi Arabia> ▶ 10:35-11:05 이란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Fatemeh, Iran> ▶ 11:05-11:20 휴식 및 환담(Coffee Break) ▶ 11:20-11:35 Kaya논문 비평/알제리 한류소개<Racha, Algeria> ▶ 11:35-11:50 Fatemeh논문 비평/모로코 한류소개<Nouha, Morocco> ▶ 11:50-12:05 토론자의 질의에 대한 발표자 답변 ▶ 12:05-12:10 사회자 결론 ▶ 12:10 폐회
제 3 부 오찬 및 환담 : 12:20-13:00 |
◈ 이사장 환영사
반갑습니다. 저는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정병호입니다.
오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세미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의 한류'라는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시작한 한류는 이제 전 지구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적 멀리 떨어진 이 지역에서 한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5천년 역사에서 쌓아온 위대하고 아름다운 문화 컨텐츠가 무수히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문화의 독창성, 우수성, 잠재성을 깊이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 이후 한국은 초고속 정보통신 서비스를 빠르게 발전시켜, 세계 어떤 나라보다 빠르고 강한 아이티(IT) 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문화는 이제 세계 방방곡곡에서 놀랍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문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서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한류’가 어떻게 확산해 나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11일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정병호
◈ 연구소장 세미나 배경 및 취지 설명
안녕하십니까?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 이재형입니다.
한류의 성공적 발전으로 우리나라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문화 초강대국’이라는 위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globalhallyu.kr 참조).
저는 오늘 세미나의 의의와 배경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연구소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네 차례 한류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류와 일본문화, 두 번째는 한류와 한‧중‧일 3국의 문화, 세 번째는 한류와 동남아시아 10개 국가 문화, 그리고 2024년 작년에는 ‘한류와 중앙아시아 5개 국가 문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연구소의 다섯 번째 한류세미나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모로코, 알제리에서 한류가 어떤 위치에 있고, 앞으로 이 지역 문화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갈 것인지를 가름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이들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유학 온 석‧박사 과정 학생 4명이 발표와 토론을 담당합니다.
저는 이들 발표자 2명과 토론자 2명을 선발하기 위해 1차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에 협조를 구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태원 동산에 있는 이슬람성전을 생전 처음으로 직접 방문하고, 거기에서 사우디 청년 한 사람을 만나 한 달여 만에 이들 네 명의 선발을 마쳤습니다. 저 자신이 지금까지 중동 지역과 이슬람교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선 우리나라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의 관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과 중동은 수어지교(水魚之交)의 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이 없이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우리나라와 중동관계는 원유와 건설협력이라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금년 5월 기준 약 62%의 원유를 중동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때 산유국의 경제 호황으로 현대건설 등이 연인원 약 20만 명의 건설인력을 중동에 파견하여 ‘중동건설붐’을 타고 외화를 벌어들이고, 우리의 건설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란과는 친선관계를 맺은 사실이 있습니다. 1977년 6월, 한국과 관계가 우호적이었던 이란에서 닉페이 테헤란 시장이 방한하여 구자춘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서울-테헤란 간 도로명 교환에 합의하여 서울에는 ‘테헤란로’를, 테헤란에는 ‘서울로’를 두기로 하여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북아프리카는 1960년대 이후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는 교역, 투자, 광물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관계를 격상시키고 경제 협력, 개발 원조(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아건설은 1980년대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대수로 1, 2단계 공사를 완공하여, 3,600여 km에 달하는 송수관을 설치함으로써 사하라 사막 지하의 막대한 지하수를 북부 지중해 연안의 도시로 송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토목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오늘의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4개국이 문화교류를 통하여 우호를 증진함은 물론 경제협력도 긴밀하게 해나가면서, 양측 국민들이 상대지역에 대한 여행을 장려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세미나는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세미나에서 사회를 맡을 정연선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명예교수님를 소개하겠습니다. 정연선 교수는 육사 졸업 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석사학위를 거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모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육사 영어과 학과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재직중에는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메리카학회 회장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그는 평소 한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K-민주주의 이론을 발표하기도 했고,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소설 ‘잊혀진 전쟁의 기억’ 단행본 등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의 행사를 위해 연구소 이사장님과 인천에 있는 연구소장의 고교동창생 배창권 솔의원 원장, 그리고 이동래 사장이 협찬해 주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세미나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한류를 이해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사회자의 진행으로 발표와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11일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연구소장 이재형
...
<세미나 발표 및 토론 내용>
발표 #1>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
발표자: 클루드 알셰히리, 카야 (사우디아라비아 Alsheheri Khloud Kaya)
<약력: 사우디 비샤 Bisha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제주 한라대학교 한국어과 수료, 경희대 국제관계학 석사(졸업)>
주제: <경계를 넘어: 한류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 간의 심화되는 조화>
Beyond Borders: The Growing Harmony Between Hallyu and Saudi Arabia
*사우디 개황
- 기본 개요 및 정치 체제
국명: 사우디아라비아 왕국(Kingdom of Saudi Arabia)
면적: 215만 km2(한반도의 10배)
주요 도시: 리야드, 제다, 메카, 메디나
정치: 전제 군주제(정교 일치), 국왕이 실권자, 슈라 위원회가 입법 자문 역할
종교: 이슬람교(수니파 90%, 시아파 10%)
건국일: 1932년 9월 23일(사우디 왕국 선포일)
- 경제 및 사회 현황
GDP: 2022년 기준 약 1조 달러, 경제 성장률 8.7%로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중 하나
주요 산업: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으나, 최근 경제 다각화 추진 중
인구 구성: 사우디인 2,110만 명, 외국인 1,040만 명(2015년 기준)
화폐: 사우디 리얄(SR)
* 발표 개요
본 연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한류(Korean Wave)의 현황을 분석하고, 한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Vision 2030) 개혁 및 글로벌 문화 개방성 확대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문화적·사회적·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규명한다.
본 논문은 미디어 분석, 2차 자료 검토, 소셜미디어 트렌드 관찰 등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한류가 사우디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요한 문화현상으로 발전한 양상을 탐색한다. 연구는 K-드라마, K-팝, K-뷰티, 한국 음식, 한국어 학습, 관광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소비 행태, 정체성 형성, 문화 교류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분석 결과, 한류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는 핵심 소프트파워 도구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다변화 목표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국 간 문화 협력 확대, 공동 콘텐츠 제작, 국민 간 교류 심화 등 미래 협력의 기회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한류를 단순한 대중문화 소비를 넘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하는 상호이해와 지속적 문화관계를 촉진하는 중요한 문화적 교량(cultural bridge)으로 자리매김한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한류 수용 현황
본 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류가 어떻게 소비되고(consumed), 해석되며(interpreted), 현지화(localized) 되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K-드라마, K-팝, 뷰티와 패션, 음식, 한국어, 관광 등 여섯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각 분야는 한류가 사우디 사회에서 수용되는 방식과 문화·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인기 장르와 시청자 선호도
사우디 시청자들은 다음과 같은 장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맨스·멜로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내맞선』
스릴러·액션: 『빈센조』, 『악의 꽃』, 『스위트홈』
사극: 『미스터 션샤인』, 『킹덤』
청춘·성장 드라마: 『여신강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러한 장르가 선호되는 이유는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감정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드라마가 인기 있는 이유
기존 연구와 관찰 자료를 종합하면, 사우디 내 K-드라마의 성공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문화적 친밀성(Cultural Familiarity): 가족 중심 가치, 예의, 절제된 로맨스 등은 사우디 문화와 자연스럽게 공명한다.
높은 제작 수준(High Production Quality) 세련된 촬영 기법과 미적 연출이 젊은 사우디 층에게 강한 매력을 준다.
- 감성적 서사(Emotional Storytelling): 진정성·공감·정서적 깊이를 강조하는 한국식 내러티브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 긍정적 사회 이미지(Positive Representation): 한국 사회는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는 사우디 청년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이러한 요인들은 사우디 내 K-드라마 시청층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새로운 한국 드라마가 공개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시청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KCON (제공:CJ ENM)
비전 2030 개혁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중요한 콘서트 허브로 부상하였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 BTS 리야드 콘서트(2019) — 전석 매진
- KCON Saudi Arabia (2022, 2023)
- MDLBeast, Gamers8 등 대형 페스티벌에서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엔하이픈 등 인기 그룹 공연
이러한 공연 사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K-뷰티 브랜드의 성장
- Etude House, Innisfree, Missha, COSRX, Laneige, Nature Republic과 같은 K-뷰티 브랜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쇼핑몰과 Noon, Amazon.sa 등 온라인 마켓에서 흔하게 발견될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다음 요인들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 ‘글라스 스킨’(glass skin) 트렌드의 인기
- 10단계 스킨케어 루틴과 같은 한국식 뷰티 루틴의 확산
- 한국 제품을 리뷰하는 유튜브·틱톡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
- 글로벌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피부과 및 뷰티 기술
* 한국 음식점과 카페의 증가 (Korean Restaurants and Cafés)
- 한국 음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도시—리야드(Riyadh), 제다(Jeddah), 담맘(Dammam), 코바르(Khobar)— 빠르게 인기 상승
- 김치, 떡볶이, 불고기, 한국식 치킨, 비빔밥 등 대표적인 한국 요리는 사우디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음
- K-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 숍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확대 현상
* 교육 교류의 확대 (Educational Exchanges)
- 사우디 및 한국 정부 장학금 (Saudi and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s)
- 사우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유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경향
- 대학 정원 및 전공 분야 확대 (University Seats and Academic Majors)
- 한국 대학들은 중동 지역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정원 및 전공 분야를 다양하게 확장
- 2023년 기준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만 명을 돌파
- 현재 사우디 내 세종학당에는 연간 1,200명 이상의 학습자가 등록
* 한류가 영향을 미친 관광 및 여행 패턴
4.6.1 한국 여행 수요의 증가
- K-드라마 촬영지 방문
- 한국식 카페, 패션 거리, 뷰티 스토어 체험
- 제주도와 부산 등 자연 관광지 탐방
- K-팝 콘서트 및 팬 이벤트 참석
* 사우디 청년에게 새로운 문화적 참조점의 등장
-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 한국어, 음식 등은 청년들이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가치관,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많은 사우디 청년들은 한국 문화를 “현대적이면서도 예의를 갖춘 문화”로 인식, 서구 문화에 대한 기존 대안으로 매력적으로 받아들임
* 문화 참여를 통한 여성 역량 강화
- 사우디 여성은 한류 문화 참여에서 가장 활발한 집단 중 하나
- 팬 커뮤니티 활동, 뷰티 트렌드 참여, 한국어 학습, 창의적 콘텐츠 제작 등은 여성들이 정체성을 표현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
- K-뷰티와 한국 패션 트렌드는 사우디 여성들의 창의적 창업을 촉진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뷰티 숍 운영, K-뷰티 스킨케어 수입 및 유통,
이벤트 기획 및 K-팝 댄스 스튜디오 운영, 한국식 카페 및 디저트 숍 창업, 사우디 여성들이 창의산업 분야에서 혁신과 경제활동을 확대
* K문화의 사우디 내 전망
- 향후 전망에 있어, 한–사우디 문화 관계는 매우 긍정적
- 미디어 공동제작, 교육 협력, 관광 개발, 창의산업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회는 양국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
- 한류는 단순한 대중문화 현상을 넘어 깊은 문화적 이해, 경제 협력, 외교적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발전 가능
-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한류는 하나의 유행을 넘어서는 문화적 다리임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문화·경제·정치적 협력을 확장해 나감에 따라, 한류는 미래를 연결하는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힘으로 남을 것임
<발표#2> 이란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
발표자: 파테메 카제할리 <이란 Fatemeh KHajehali>
<약력: 테헤란 Islamic Azad 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동국대 한국어과 수료, 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 석사(졸업)>
* 이란 개황
국명: 이란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
면적: 약 165만 km2(남한의 16배)
수도: 테헤란(인구 약 844만 명)
인구: 약 8,760만 명(2023년 기준)
주요 도시: 마샤드, 이스파한, 타브리즈, 시라즈 등
인종: 페르시아족(61%), 아제르바이잔족(16%), 쿠르드족(10%), 루르족(6%), 아랍족(2%), 발루치족(2%), 투르크족(2%), 기타(1%)
언어: 이란어(Farsi)
종교: 이슬람(시아파 90~95%, 순니 5~10%)
정부 형태: 최고지도자 중심 신정체제(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화폐: 리알(Rial)
주요 자원: 석유·가스 매장량 세계 2위
* 연구 배경 및 목적
- 21세기 이후 한국 대중문화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폭넓게 확산되며,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
- ‘한류’는 드라마, 음악, 예능,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문화 요소가 함께 성장하면서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음
다. 이러한 흐름은 중동 지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그중 이란은 한류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대중적으로 확산된 국가로 자주 언급된다.
- 이란에서는 2000년대 중반 한국 드라마가 소개되기 시작, 특히 「대장금」(2005)과 「주몽」(2007)은 이란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킴
- 이 두 작품은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관심을 얻어 반복적인 재방송을 통해 이란 대중문화 소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
- 이는 K-pop 팬덤의 성장, 한국어 학습자 증가, 한국 제품·화장품·음식에 대한 관심 확대 등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 냄
- 또한 이란 사회 내부의 가치관, 세대 문화, 미적 기준, 소비양식과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복합적 문화 현상으로 확장되고 있음
- 본 연구는 한류가 이란에서 어떻게 도입·확산되었는지 분석하고, 한류가 이란의 문화 및 세대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규명
* 「대장금」: 이란 한류의 출발점
- 「대장금」은 2006년 10월 27일 이란 국영방송 IRIB 채널2에서 첫 방송을 시작, 매주 금요일 밤 황금시간대에 본방송, 토요일 오후 재방송이라는 편성 구조로 약 1년간 방영
- 「대장금」은 2006년 10월 말부터 2007년 11월 9일까지 총 54부작이 모두 방영되었고, 최소 두 차례(본방송+재방송)씩 전파를 탔음
- 동아일보는「대장금」의 최고 시청률을 86%로 소개, 평균 시청률 30~40% 선에 머무르던 기존 드라마와 뚜렷이 구분된다고 전함
-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련 기관의 대외 홍보 자료에서는 이 수치를 일반화하여 “최고 시청률 90% 기록”이라고 요약한 바 있음
- 「대장금」은 단순히 인기 드라마를 넘어, 이란 사회에 한국이라는 국가와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되었으며, 이 작품을 “이란 한류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 두 번째 분기점은 사극 「주몽」이 2008년 12월 9일부터 이란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것임
- 매주 화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오후 8시 30분 전후)에 편성되었으며, 현지에서는 「전설의 왕자」로 알려졌음
-「주몽」의 시청률 역시 60% 안팎을 기록하여 「대장금」의 80~90%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 방영되던 다른 외화 드라마와 비교할 때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였다고 평가
- ACC와 여러 칼럼은 「주몽」의 서사가 페르시아 문학과 이란 역사에서 반복되는 영웅주의·신화적 서사와 일정 부분 공명한다고 분석
- 외세와의 투쟁, 왕조 건설, 집단을 위한 희생과 같은 모티프는 이란 대중에게 익숙한 주제이며, 주몽의 서사 구조가 이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높은 몰입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임
- 요약하면, 이란에서 한국 드라마 수용은
① 국영방송의 검열 체제와 가족 단위 시청 관행,
② 윤리적·정서적 코드에 대한 공감,
③ VOD·스트리밍을 활용한 자막 시청 확산이라는 세 축으로 전개되어 왔는데,
이후 케이팝·예능·영화 및 한국어 학습으로 관심을 확장시키는 “입구 콘텐츠” 역할을 하고 있음
세 번째는 케이팝 팬덤과 청소년·청년 문화
- 이란에서 케이팝 수용은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청소년·청년층에게서 두드러지며, 특히 여성 팬이 다수를 차지함
- 보다 최근의 연구는 케이팝 팬덤이 이란 10대의 ‘정체성 실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팬들은 ① 아이돌과의 ‘의례적’ 소통(생일 프로젝트, 해시태그 캠페인, 스트리밍 이벤트 등),
② 또래 팬들과의 긴밀한 온라인 네트워크,
③ 춤·커버 영상·팬아트 제작과 같은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또래 집단 안에서 인정과
소속감을 경험
- 이러한 결과는 이란 10대·20대가 온라인 환경에서 케이팝을 매개로 새로운 참여 문화(participatory culture)를 실천하며, 국가·가족·학교 등 전통 권위와는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또 다른 공론장’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
- 일부 팬들은 아이돌의 의상·헤어스타일을 모방하고, 콘서트 응원법과 슬로건을 그대로 차용해 온라인·오프라인 팬 모임에서 재현
- 이제 케이팝 팬덤은 단순한 외국 대중문화 취향을 넘어, 이란 청년 세대가 자신들의 욕망·우정·미래상을 표현하는 상징적 언어이자, 국가·세대 권력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문화적 실천이라는 점을 보여줌
네 번째는 한국어 학습과 교육적·자기계발적 수용
- 한류 콘텐츠의 대중화는 이란에서 한국어 학습 붐과 맞물려 있으며, 테헤란의 한 한국어 강좌에서는 수강생의 약 90%가 여성으로, 상당수가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음
-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이 한국어 교육의 ‘문화적 동기’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란은 중국·동남아시아만큼 제도권 한국어 교육이 발달한 국가는 아니지만, 이란 내 한국문화원·대학 한국어 과정·사설 학원 등이 확대되면서,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한국어 학습 수요가 점차 제도권 교육으로 흡수되는 흐름이 관찰됨
- 한국어 교사와의 인터뷰·현지 관찰에 따르면, 일부 학습자들은 드라마 속 대사를 받아쓰기하고, 가사 번역을 통해 새로운 어휘와 문법을 스스로 정리하는 등, “팬 활동과 학습”이 결합된 형태의 학습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함
- 결과적으로, 이란에서 한류 콘텐츠는
① 한국어 학습의 동기와 실천의 장을 제공하고,
② 언어 학습을 통해 한국 사회·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경로를 열어주며,
③ 일부 학습자에게는 GKS 장학금·유학·취업 등으로 이어지는 ‘이동성(mobility)’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드는 촉매제로 작동하고 있음
다섯번째, 케이팝 관련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은 이중적 구조 속에서 한류를 재현한다고 볼 수 있음
- 긍정적 요소: 한국을 “성공한 아시아 국가”, “근면·규율·교육을 중시하는 사회”로 소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란인, 이란에 거주하는 한국인 등의 경험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강조
한국 음식·문화·언어를 친근하게 소개하며 시청자의 호기심 자극
- 비판·경계 요소: 케이팝을 “도전적인 음악”, “논쟁을 부르는 팬덤 문화”로 호명
BTS·케이팝와 관련해 도덕성·성 역할·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는 온라인 재담론이
프로그램 주변에서 생성
케이팝 팬덤의 과열과 현실 도피 가능성에 대한 우려 표출
- 이란에서 한류가 “청년 여성과 청소년에게 새로운 정체성과 감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권력이 이를 통제하려는 시도와 맞부딪히는 현상”임을 잘 보여줌
* 여섯번째: 결론
- 2000년대 중반 「대장금」과 「주몽」이 본격적으로 방영되면서 시작된 이란의 한류는 초기부터 서구 문화의 대안으로서 긍정적 이미지를 획득
- 한국 드라마가 보여주는 가족 중심적 가치, 도덕적 규범, 절제된 감정 표현 등은 이란 국영방송의 검열 체계와 충돌하지 않았고, 이는 한국 콘텐츠가 외국 드라마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편성될 수 있었던 문화적·제도적 기반이 되었음
- 이란에서 한류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이란 시청자의 일상적 미디어 경험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줌
- 특히 케이팝을 중심으로 형성된 10대·20대 팬덤은 기존 TV 시청과 다른 능동적 소비 양식을 보여주었으며, 이란 청소년들은 케이팝·한국 드라마·한국어 학습을 자기 표현과 정체성 구성의 자원으로 활용하면서도, 현실적 규제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온라인·비공개 공간에서 문화를 소비하고 재생산하고 있음
- 이란 내 여러 방송은 한국을 근면·교육·가족 가치가 강한 국가로 호평하면서도, 케이팝·아이돌 팬덤에 대해서는 ‘도전적인 음악’, ‘논쟁을 불러오는 청년 문화’라는 해석을 병행하였음
- 즉, 이란의 한류는 긍정과 우려, 개방과 통제, 수용과 경계가 동시에 작동하는 독특한 담론적 구조 속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한류는 이란 청년에게 새로운 감정 구조와 정체성의 가능성을 제공하며, 가족·학교·종교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갈등과 균형을 만들어 내며, 동시에 국가 미디어는 한류를 설명하고 규범화하는 장을 통해 ‘수용 가능한 외래문화’의 범위를 정하려 하고, 청년층은 그 범위를 넘어서서 디지털 공간에서 자율적 문화 활동을 확장하려고 함
- 케이팝 팬덤의 조직화·창작 활동·온라인 공론장 형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또한 이란 내 한국어 학습자 증가, K-beauty·한식·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상승, 한국 유학·취업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은 정치적 제약과 무관하게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한류는 이란에서 다른 어떤 외래문화보다 강한 지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이란을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문화 자본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음
- 종합적으로, 이란의 한류는 한국 문화의 단순한 영향력을 넘어, 이란 사회가 세계화, 종교 규범, 젠더 질서, 세대 갈등 등 다양한 내부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는 데 활용되는 거울이자 도구로 작동할 것으로 보임
- 다시 말해, 한류는 이란에서 ‘한국 문화의 수출’이 아니라 이란 사회의 변화 경로를 드러내는 촉매적 현상이며, 앞으로도 사회·문화·정치적 의미가 중첩된 복합적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임
<토론 #1> Alsheheri Khloud 논문비평/ 알제리 한류 소개
발표자: <Bey Racha 알제리>
<약력: 안나바 Badji Mokhtar 대학교 건축과 졸업
영남대학교 한국어과 수료, 경북대학교 건축학과 박사 과정(2024.08~)>
*알제리 개황
- 기본 개요 및 지리적 특징
위치: 모로코, 서사하라, 모리타니, 말리, 니제르, 리비아, 튀니지와 접경
면적: 약 238만 2,000km2로 아프리카 1위, 세계 10위
수도: 알제(Algiers)
- 인구·민족·언어·종교
인구: 약 4,050만 명(2016년 기준).
민족: 아랍인(81%), 베르베르인(19%) 등
공용어: 아랍어 및 베르베르어, 상용어는 프랑스어
종교: 이슬람 수니파(98%), 가톨릭(2%) 등
- 정치·경제·기타 정보
정부형태: 대통령 중심제(5년 임기), 양원제 의회(하원 462석, 상원 144석)
주요 정당: 국민해방전선(FLN), 국민민주당(RND) 등
경제: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국가 경제의 핵심
독립일: 1962년 7월 5일(프랑스 식민지로부터 독립)
<Alsheheri Khloud의 논문 비평>
경계를 넘어: 한류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 간의 심화되는 조화 – 학술적 비평
1) 강점 (구체적 사례 포함)
챕터: 2.4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과 문화 개방성)
인용문: "2016년 엔터테인먼트청(GEA) 설립... CJ ENM은 2025년 7월 리야드에 CJ ENM Middle East LLC를 설립..."
문맥: 한류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었음을 증명
비평 근거: 단순한 인기 관찰을 넘어, 국가 승인 산업 전략으로서 한류 조명
학술적 함의: 경제적 확장 주장에 신뢰성 부여
챕터: 4.1.3 (K-드라마가 인기 있는 이유)
인용문: "가족 중심 가치, 예의, 절제된 로맨스 등은 사우디 문화와 자연스럽게 공명한다."
문맥: 서구 콘텐츠 대비 한국 콘텐츠 성공 요인 설명
비평 근거: 이슬람 보수주의와 양립 가능한 핵심 차별화 요소 포착
학술적 함의: 단순 현상 나열이 아닌 타당한 사회학적 분석 제시
2) 약점 (구체적 사례 포함)
챕터: 3.3.1 (연구의 한계)
인용문: "현지 한류 소비자 대상의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실시하지 못한 점은 한계로 남는다."
문맥: 외부 관찰에만 의존하여 내적 정서(정체성, 동기)를 추론
학술적 함의: 팬 심리를 다루는 섹션(5장)의 결론이 사변적이며 경험적 타당성 부족
챕터: 4.2.1 (K-팝 팬덤의 확장)
인용문: "팬 계정은 수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문맥: 소셜 미디어 참여도 측정
비평 근거: "수천 명" 표현이 모호(5,000명과 500,000명 차이 큼)
학술적 함의: 실제 규모 평가 방해, 틈새시장인지 주류인지 불분명
- 내적 모순 (Internal Contradictions)
인용문 A: "Netflix는 중동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를 주요 콘텐츠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으며..."
인용문 B: "서구 미디어는 여전히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유지"
비평 근거: 한국 문화 급부상과 서구 매체 지배력 동시 언급, 구체적 비율 설명 없음
학술적 함의: 시장 점유율에 대한 혼란 초래
- 사회적 수용 관련
위치: 5.3.1 vs 6.1.1
인용문 A: "문화적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경향이 있다."
인용문 B: "일부 요소는 보수적 시각에서 불편함을 줄 수 있음 (예: 음주·야간생활)"
비평 근거: 종교적 가치와 관련된 마찰 요인 나열 후 ‘저항 없음’ 단정은 논리적 불일치
학술적 함의: 문화적 조화 과도 이상화
3) 발표자에게 제기할 구체적 질문
- 성별 관련: 한류 소비가 사우디 남성과 여성 사이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가? 급성장 e스포츠 산업이 남성층과 한국 문화 연결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 마찰 관련: 보수층에서 부정적 반응을 일으킨 K-드라마 장면이나 ‘문화적 오역’ 사례 구체적 제시 가능?
- 경제 관련: 일반적 ‘현지화’ 외에 한국 중소기업이 사우디 시장 진입 시 직면하는 관료적·종교적 장벽(예: 할랄 인증, 세관 규제)은 무엇인가?
<알제리의 한류 소개>
1) 알제리 한류 배경
- 약 4,778만 명의 인구를 가진 알제리는 오랫동안 유럽 중심의 문화 소비 체계를 유지
- 프랑스 식민지 경험과 프랑코폰 교육 체계는 음악, 패션, 라이프스타일 선택에 구조적인 영향을 주었음
- 한국 문화의 본격적 유입은 비교적 최근이며, 한류는 유럽 콘텐츠와 뚜렷이 대비되면서 신선함과 낯섦이 동시에 작용
- 한국 드라마 속 가족·사회 관계, 예능 프로그램의 소통 방식, K-pop의 연출, 한국어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의 동기는 기존 문화적 경험과 다른 요소로 작용해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었음
- 1990년 수교 이후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었고, 2024년 양국 공동위원회 재개는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
- 알제리는 아랍권의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프랑코폰 교육, 지중해 문화, 지역 공동체이 중심 사회구조처럼 독자적 특성이 분명하며, 이는 한류 수용 방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줌
2) 역사적 관계
- 알제리는 독립 직후인 1963년에 북한과 먼저 수교하여 냉전기 동안 대한민국에 대해 비우호적 태도를 유지하였음
- 대한민국은 1962년 알제리 독립을 인정했지만, 공식적인 외교 관계는 1990년에 수립되었고, 이후 200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음
- 2000년대 이후 수교 20주년 기념 행사, 한국문화주간, 공연 및 전시 활동 등이 개최되면서 문화적 교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었음
3) 경제적 관계와 일상 속 한국의 인지
- 한국 기업들은 1980년대부터 알제리 건설 및 플랜트 산업에 진출
- 공식 수교 이후 현대, 삼성, 대우 등 기업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증가 하였으며, 동시에 알제리 가정과 거리에서 한국산 자동차, 전자제품, 가전제품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나타남
-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과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여 경제·상업적 교류가 한국 브랜드와 이미지를 일상 속에서 가시화하는 역할 수행
4) 한류 확산과 젊은 층의 문화·행동 변화
- 경제 협력과 상품 교역을 통해 형성된 기술·제품 중심의 한국 이미지는 이후 문화 콘텐츠 유입의 기반이 되었음
- 이후 드라마와 K-pop, 게임, 뷰티 콘텐츠에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접근하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을 점차 확장해 왔음
- 한국어 표현이나 영어 기반 K-pop 용어가 일상 대화 속에 포함되고, 발음 모방이나 팬덤 내부 용어 사용이 확산됨
- 드라마와 아이돌 스타일을 참고한 의복 선택과 뷰티 실천이 퍼졌고, 메이크업 방식과 헤어스타일에서도 한국식 표현을 시도하는 경향임
- 한국 음식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취미와 여가 방식이 청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
- 그 결과 젊은 세대의 언어 습관과 생활 양식, 소비 방식과 행동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발전
5) 결론
- 미디어를 통해 형성된 한국 이미지와 개인적 체험을 결합해 한류가 양국 간 문화교류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인식
- 이러한 결과는 한류 확산이 개인적 동기, 사회적 환경, 문화적 경험이 상호작용하며 형성되는 복합적 과정임을 보여줌
- 본 연구는 알제리 청년층의 한류 수용이 단순한 흥미 차원을 넘어 사회문화적 의미와 실천으로 연결되는 다층적 현상임을 확인
- 향후 한국 문화 프로그램과 교육 정책는 지역적 차이와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 그리고 장기적 학습 및 교류 지원이 필요하다고 사료됨
- 본 연구는 양국 간 실질적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학문적·정책적 관점에서 제시하여음 밝힘
<토론 #2> Fatemeh Khajehali 논문 비평/ 모로코 한류 소개
발표자: Nouha Benjelloun Andaloussi (모로코 누하 벤젤룬 안달루시 )
<약력: 라바트 Mohammed 6 Polytechnique 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Turin 대학교 국제관계 석사, 고려대 국제관계 박사(수료)>
* 모로코 개황
- 기본 개요 및 정치 체제
국명: 모로코 왕국(Kingdom of Morocco)
정치 체제: 입헌군주제(국왕이 국가 원수, 총리가 내각을 이끔)
수도: 라바트(행정), 카사블랑카(경제·문화 중심)
공용어: 아랍어, 베르베르어, 프랑스어, 영어(일부 지역)
- 경제·사회 특징
주요 산업: 관광, 농업, 에너지(석유·가스), 제조업
경제 규모: 최근 경제 성장세, 외국인 투자 확대
인구: 약 3,500만 명(2024년 기준)
<이란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 비평서
1) 이란의 한류 배경
- 세계에서 가장 규제된 미디어 환경 중 하나인 이란에서 한류가 어떻게 수용되고 확산되는지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사료됨
- 발표자는 2005~2024년까지의 방송 기록, 팬덤 아카이브, 정책 변화를 분석하며 한류가 이란 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등장하고 변화해 왔는지를 구조적으로 제시하였고, 특히 국가 검열, 경제 제재, 엄격한 성 규범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한류가 지속적이고 탄력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였고 봄
- 이 논문이 가장 흥미롭게 조명하는 부분은 이란 청소년의 적극적인 문화적 실천
- 공적 공간이 제한된 사회에서, 고도로 조직된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하나의 ‘대안적 공론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임
- 이들은 단순한 취향 공유를 넘어 정체성 형성, 자기표현, 그리고 사이버페미니즘적 실천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
- 이는 기존 팬덤 연구에서 팬 활동을 ‘가벼운 오락’으로 치부하던 관점을 넘어서는 중요한 기여라고 생각함
- 이란 청소년들이 한국문화를 단순히 모방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가치 체계에 맞게 ‘번역’한다는 점임
2) 이란에서의 한류 실천
- K-팝 아이돌의 외모·패션·성별 수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통적 규범과 충돌할 수 있는데도, 문화 번역은 단순 수용을 넘어 ‘협상’의 과정이며, 한류가 이란 사회 내부의 구조적 긴장 속에서 의미를 생산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논문은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잘 설명하고 있는데, 한국문화가 서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서구화’의 이미지로 읽히는지를 질문해 볼 필요가 있음
- 이러한 모순은 이란 사회가 세계화, 청년 문화, 국가 통제의 경계선에서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반영하며, 이는 한류가 단순 문화가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비춰내는 거울이라는 연구의 핵심 주장과도 연결됨
- 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진 영역이지만 매우 잠재력이 큰 부분은 K-뷰티와 한식의 수용이라고 지적함
- 예를 들어 한국 화장품이 어떻게 제재 체제 속에서도 유통되는지, 한국식 스킨케어의 미적 코드가 히잡 및 종교적 규범과 어떤 방식으로 조율되는지, 한식 레스토랑과 식품이 할랄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등을 탐구하는 것은 이란에서의 한류가 경제적·종교적 조건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확장 논점이 될 수 있다고 봄
- 본 논문은 장기간의 자료를 활용하여 이란에서 한류가 정치적 변화와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꾸준히 유지된다는 사실을 보여줌
- 그러나 향후 연구 확장의 측면에서는 두 가지가 특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함.
첫째, 한국 유학 및 취업을 희망하는 이란 청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류가 실제 이주 동기나 한국 이민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지?
둘째, 이란의 한류 팬덤이 단일한 정체성을 형성하는지, 혹은 K-드라마·K-팝·한국어 학습 등 다양한 소비 층위에 따라 서로 다른 정체성들이 공존하는지 탐구하는 것도 팬덤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됨
3) 결론
- 종합하자면, 이란에서의 한류 현상과 전망은 한류가 이란에서 단순히 소비되는 외래문화가 아니라, 청년층이 현대성·전통·세계화·억압이라는 네 가지 축 사이에서 자신들의 삶을 재구성하는 중요한 문화적 장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줌
- 여기에 문화 번역, K-뷰티와 한식의 경제·종교적 맥락, 팬덤 내부의 다양성 등을 추가로 분석한다면 이 연구는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한 논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모로코 문화지형에서 본 한류의 확산>
누하 벤젤룬 안달루시 (모로코)
1) 모로코의 한류 배경
- 모로코의 한류 수용은 단순한 외래문화의 유입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미디어 소비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 그리고 세대별 취향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복합적 결과
- 모로코 대중은 아랍권과 유럽권, 아시아권의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접해 왔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대중문화는 점진적으로 모로코의 문화지형에 자리를 잡았음
- 현재는 K-드라마, K-팝, K-뷰티, 한국어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음
- 모로코에서 가장 먼저 대중적으로 접촉된 한국 문화는 태권도로 경제적 부담이 적어 어린이와 청소년층이 일찍부터 한국 문화와 접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모로코는 이미 텔레노벨라, 볼리우드 영화, 터키 드라마, 이집트 드라마, 중국 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폭넓게 소비하는 다층적 미디어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한국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음
-『대장금』은 인내, 도덕성, 전통적 가치 등을 강조하는 서사 구조가 무슬림 다수 국가의 정서와 깊이 맞닿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슬픈 연가』 등 멜로드라마도 모로코 가정의 저녁 TV 시청 문화에 자리 잡기 시작했음
2) K-팝의 성장
- K-팝은 모로코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가시적인 확산 분야로 Eric Nam, aespa, ATEEZ, KISU 등 여러 한국 아티스트가 모로코를 직접 방문해 공연과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BTS, BLACKPINK, EXO, Stray Kids 등은 여전히 광범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음
- 카사블랑카, 라바트, 탕헤르 등 주요 도시에서는 K-팝을 매개로 한 청년 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패션과 정체성 표현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음
3) K-뷰티와 화장품
- K-뷰티는 YesStyle, 인스타그램 상점, 소규모 한국 제품 전문 매장 등을 통해 모로코 시장에 유입되었고, 한국 스킨케어 제품의 순한 성분과 기능적 효과, 그리고 합리적 가격은 특히 여성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
- 그러나 K-뷰티 확산은 유통망이 부족하여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나 소규모 온라인 판매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며, 가짜 제품이 유통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음
4) 한글 교육
- 일부 대학은 저렴한 수강료로 한국어 강좌와 한국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KOICA 봉사단은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음
- 그러나 공식 교재 부족, 전문 한국어 교사 부족 등은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이며, 많은 학습자들이 비공식 자료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함
5) 모로코 내 한류 확산의 장애 요인
- 모로코 내 한류 열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는 한국문화원(KCC)의 부재, 또한 공식 한국 문화행사가 중동 및 유럽 국가에 비해 현저히 적어 모로코 팬들은 높은 항공료와 티켓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
- K-팝과 K-드라마, K-기술 등의 인기로 인해 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적합한 교육 기관과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독학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타까움
6) 한류 확산의 파급 효과
- 모로코에서 한류 확산은 단순한 문화적 수용을 넘어 산업적·경제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
- 한식 할랄 식당과 한식 인스턴트 제품이 확산되며 K-FOOD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K-뷰티의 인기는 현지 소비 패턴과 미용 산업 구조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
- 2023년 라바트에서 개최된 Korean Culture Week은 약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K-팝 공연, 전통문화 체험, 한식 시식 등을 제공했음
- 주모로코 한국 대사관이 주최한 Korean Day에서는 오징어 게임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K-콘텐츠의 현지 파급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음
7) 결론
- 모로코에서 한류 확산은 접근성, 문화적 공명,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 그리고 청년층의 자발적 참여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초기에는 K-드라마와 K-팝, 태권도가 중심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K-뷰티, K-푸드, 패션,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
- 유통망의 불안정성, 교육 인프라 부족, 공식 문화기관 부재 등 제도적 제약이 존재하지만, 모로코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실정임
- 향후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서는 한국문화원 설립과 유통 투명성 강화, 한국어 교육 기반의 확충, 정기적이고 구조화된 문화행사 운영이 요구됨
끝
| 할인 내역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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